ev9 가격과 보조금 혜택
기아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회' 컨퍼런스콜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 ev9에 대한 공식 언급이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하고 기다리시는 가격에 대해서 말을 했습니다. 가격에 대해서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MSRP 제조업체 권장 소비 가격입니다. 5만 달러에서 7만 달러라고 가격 범위를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ev9의 가격과 보조금을 살펴보게습니다. 먼저 예상 가격 5만 달러로 뉴욕 모터쇼에서 핵심 관계자가 말을 했습니다. 한화로 약 6천만 원 중반 때라 이 정도 가격이면 예상보다 저렴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 정도 가격이면 시작 가격이라 모든 옵션을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최근에 공개한 아이오닉 6의 가격도 5000만 원 중반이 안 되는 가격으로 국내 보조금 기준이라면 100% 다 받을 수 있습니다. ev9이 6000만원 대에서 시작된다는 점은 상당한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ev9 가격
이번에 컨퍼런스콜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예상 가격을 밝혔습니다. 실적 발표는 가볍게 말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주주와 언론매체가 참석하는 자리라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한번 발표하고 두 번째 가격을 언급하는 거라 확정적이라고 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MSRP 권장 소비가격으로 5만 달러 후반에서 7 만달라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5만달라 후반으로 기준이면 약 7000만 원 정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만약 5만 7천 달러라고 하면 한화로 7천300만 원 정도가 되기 때문에 ev9은 7000만 원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7만 달러로 계산하면 약 9000만 원을 예상해 봅니다. 아마도 모든 옵션은 더 넣으면 약 1억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ev9은 내연기관의 제네시스나 GV80과 비슷한 가격이 될 것 같습니다. 전자차에서는 베터리의 원가 비중이 거의 2천만 원이 됩니다. 내연기관으로 볼 때 약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대형 SUV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아가 해외 국내에서 두 차례 공식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가격은 확정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7천만 원 때로 시작하는 대형 SUV급 전기차가 바로 ev9이 될 것 같습니다.
보조금
전지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조금입니다. 국가에서 나오는 보조금과 지자체에서 나오는 보조금이 있습니다. 보조금은 다 합쳐서 1000만원에서 1500만 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시작 가격이 7000만 원 때에서 약 1000만 원을 뺀다면 약 6000만 원 정도가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2년 기준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은 5천 5백만원 미만의 차는 100%로 600만 원 정도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5500만 ~ 8500만 원 경우 50%를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약 300만 원 정도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ev9은 2023년도에 출시가 됩니다. 지금 점점 보조금이 줄어 들고 있는 추세라 600만 원이 아니라 500만 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7000만 원 ~ 9000만 원의 경우 아이오닉처럼 꼼수를 사용해서 가격을 낮추고 보조금은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성이 필요한데, 기아가 아마 고민할 것입니다.
또 올해 변경된 보조금의 기준을 자세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목해야 하는 점은 "인증 사양별 기본 가격' 으로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만약 배터리 용량과 모터 출력, 구동방식, 타이어 크기가 인증받은 차량과 동일하다면 보조금도 동일한 것이죠. 이런 방식이라면 아이오닉 6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롱 레인지 차량의 이 라이트 트림이 5천5백만 원 되지 않기 때문에 롱 레인지 전체 트림이 모두 보조금 100%로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사실인지 아이오닉 6이 사전예약을 할 때 공식적으로 보고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른 전기차 제조사들도 이 부분을 예의 주시하고 있을 겁니다.
기아의 공식입장을 통해서 ev9을 가격을 알 수 있습니다. 알려진 가격대라면 현재 보조금 기준으로 50%가 가능합니다. 내년에 출시까지 앞으로 시간이 많기 때문에 배터리 비용을 낮추거나 용량을 줄이는 등 기아는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